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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설 선물로 홍삼 등 건강식품 선호 예상.. 2010년 모습 재연될까?

- 설 앞두고 ‘한우’ 사상 최고가 기록하며 2010년 재연
- 올해도 한우, 굴비 상승으로, 2010년처럼 홍삼 등 건강식품 선호 예상


올 설에는 한우, 굴비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여 인기가 시들한 반면 홍삼과 사과의 경우에는 가격이 전년과 같거나 하락하여 구매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을 앞두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독감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선물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4일자로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였고, 전국에서 독감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홍삼의 '면역력 증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더욱 가속화되어 올 설날 홍삼수요는 역대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한우 도매가격(1등급 기준/kg)은 전년 동기보다 23~37%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 한우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사육 두수를 줄여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년도 가격이 14,000원대 였음을 감안하면 올 설날에는 18,000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되어 2010년 도매가인 17,600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우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6년 설 선물도 한우가격이 최고였던 2010년과 유사한 트렌드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유통업계 시각이다.

2010년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13일 동안 집계한 설날(2월 14일) 매출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상품은 ‘홍삼’을 비롯한 건강보조식품이었고 뒤를 이어, 굴비, 한우, 청과제품이었다.

롯데백화점은 건강기능식품이 35.8%, 현대는 46.1%를 기록했으며 신세계는 가장 높은 55.6%로 백화점 성장률 1위를 기록하며 설날 선물 트렌드를 리드하였다.  

올해는 굴비 선물세트 역시 최근 5년간 생산량이 가장 저조하여 가격이 지난해보다 40%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홍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세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우와 굴비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기가 예년 같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설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은 설날을 앞두고 17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하였다”면서 “특히 올해는 독감, 미세먼지 등의 면역력이슈와 한우와 굴비 등의 가격상승으로 홍삼수요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예년에 비해 제품 생산량을 20%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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