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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다고 시동걸자마자 히터부터 켜나요? 5분만 기다려주세요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자동차 운전자들의 히터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히터 사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에 중고차 판매 전문 사이트 카즈는 히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차내 적정 온도는 20~23도=겨울은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계절이다. 날씨가 춥다고 히터를 세게 틀어 차내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창문을 닫아 부족해진 산소와 높은 온도는 운전 중에 졸음을 쉽게 유발한다.이에 히터를 사용할 때는 시동 후 5분 뒤에 켜는게 좋다. 히터는 엔진의 열을 이용해 냉각수를 데워 더운 바람이 나오는 원리라서 시동을 걸자마자 히터를 켜면 오히려 실내가 따뜻해지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차내 흡연으로 미세먼지 100배 증가=히터를 틀고 창문을 닫은 채 차내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미세먼지가 100배 증가한다. 차내같이 밀폐된 공간의 미세먼지는 운전자의 코와 입으로 쉽게 들어가 건강을 해친다. 흡연자라도 특히, 차 안에서 흡연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다.

히터 악취 원인부터 잡아야=만약 히터를 틀었는데 악취가 난다면, 몇 가지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선, 필터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교체해야 한다. 히터 필터는 여과지 면의 정전기 힘으로 미세먼지를 붙잡는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정전력이 소멸해 1만㎞에 한번씩 교환해주는 게 좋다. 만약 필터 문제가 아니라면 히터코어가 오래되지는 않았는지, 냉각수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부동액이 누수되지 않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카즈 관계자는 “차량 실내상태는 중고차매매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며 “흡연자의 경우에도 금연차를 찾을 정도로, 실내 상태에 중고차구매자는 민감하다. 동급이라면 중고차시장에서의 판매도 빠르고, 내차판매시에도 10~20만원까지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차량 실내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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