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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조선, 1월에만 18만t 벌크선 4척 인도
[헤럴드경제(영암)=박대성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종료한 대한조선이 1월에만 모두 4척의 18만t급 벌크선을 인도하는 등 재기가 빨라지고 있다.

대한조선에 따르면 이달에 건조해 인도한 선박은 길이 292m, 폭 45m, 깊이 24.8m의 대형 벌크선으로 이 중 2척은 스콜피오벌커스(Scorpio Bulkers)사에, 나머지 2척은 골든오션그룹사에 성공리에 인도됐다.

지난 해 5월, 제1도크에 1500t 겐트리크레인(일명 골리앗크레인)을 추가로 설치한 대한조선은 4주 배치(도크에서 4주에 1척씩 선박을 건조해 진수하는 것)를 달성해 생산성을 크게 끌어 올린 바 있다. 


빠른 도크 회전율을 자랑하는 조선소답게 대한조선 야드에는 석유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 벌크선 등 여러 척의 선박이 동시에 건조하느라 협력사를 포함한 4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주사들이 국제 유가 및 벌크 운임 하락으로 용선처를 찾지 못해 인도시기를 미루면서 많은 조선사가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 달리 대한조선은 정상적으로 선박을 인도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성환 대표이사는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한조선은 고품질 일등 선박을 꾸준히 인도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시장으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 투자해 신선종,신기술 개발로 세계 최고의 중형조선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다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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