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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국제유가 20달러대 안착(?) 저유가에 뉴욕ㆍ유럽증시 폭삭↓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까지 밀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함께 하락했다. 특히 유럽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28포인트(1.56%) 하락한 1만5766.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00포인트(1.17%) 내린 1859.3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6포인트(0.12%) 하락하며 4471.69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지속 하락 속에 3개 지수 모두 내렸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저점인 1867 아래로 내려가면서 지난 2014년 4월 이후 2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나 전달 대비 0.1%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2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28달러대에서 26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종가 28.46달러에서 1.91달러(6.71%) 내려간 배럴당 26.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께 배럴당 27달러 선이 무너진 WTI는 장중 한때 2003년 5월 후 최저치인 배럴당 26.19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2센트(3.20%) 떨어진 배럴당 27.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계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밥 더들리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분석가들에 의해 제기된 ‘10달러대 유가’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며 수개월 동안 유가가 ‘낮은 20달러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하락과 홍콩ㆍ상하이ㆍ도쿄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하락은 유럽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 내린 2875.7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6% 하락한 5673.5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45% 내려앉은 4124.95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82% 하락, 9391.64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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