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일본의 해외정보 청취ㆍ분석기관인 라디오프레스를 인용해 김경희가 2014년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재선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당선자 명단에는 ‘김경희’라는 이름이 있었지만, 라디오프레스는 북한 관영매체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명이인인 것으로 확인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7일 방송한 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의 고모가 아닌 다른 김경희라는 이름의 여성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직함을 달고 출연했다는 것이다.
통일부가 지난달 발간한 ‘북한 주요기관ㆍ단체 인명록’ 2015년판에서 김경희는 노동당 정치국 위원, 당 비서국 비서, 당 경공업부 부장 등 장성택 처형(2013년 12월) 이전 보유했던 여러 직책에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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