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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중소기업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에 올해 1382억원 지원…중소기업 기술개발 위한 산ㆍ학ㆍ연 매칭률 확대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중소기업청(청장주영섭)은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R&D지원과 대학ㆍ연구기관의 연구인프라를 공동 활용키 위해 ‘2016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지원사업(이하 산학연사업)’에 1382억원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성과중심 R&D사업으로 지원체계를 개편했으며 개발이 곧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성공률 제고에 역점을 뒀다. 우선 사업성패의 근간인 산ㆍ학ㆍ연 매칭의 질적 제고 및 매칭율을 확대한다. 주관기관(대학ㆍ연구기관)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비매칭돼 탈락하는 중소기업이 없도록 주관기관을 미리 선정해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산학연협회의 전국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해 매칭 서비스 제공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대학ㆍ연구기관의 중소기업 산학협력 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 및 R&D 인프라가 우수한 주관기관을 선정해 산학협력 전진기지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R&D사업 참여시 기업의 단독수행보다는 대학ㆍ연구기관 등 연구 전문기관의 역량ㆍ인프라 활용 촉진을 위해 R&D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산학연협력 거점형 기관의 성과위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산연전용 사업에 묶음예산 지원 및 과제추천 기능을 부여하되 성과목표 제시 및 달성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다. 산연전용과제 운영기관 확대 및 대학내 중기 부설연구소가 입주하는 연구마을 확대를 통해 기술혁신 기반강화 및 청년고용 창출을 도모한다.

특히, 지역특화산업 발굴 및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한다. 첫걸음 R&D사업은 지자체 매칭사업으로 사업특성을 고려해 지역별 특화분야에 대한 우대 및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촉진한다.

중기청은 2016년도 사업개편에 앞서 중소기업 대표를 비롯해 대학ㆍ연구기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TF 운영하고 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대학ㆍ연구기관을 중소기업 R&D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왔다.

산학연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추진해온 중기청의 대표적인 장수 R&D 사업으로 23년간 총 1조 3677억원의 예산으로 4만2000개 과제를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1520억원의 예산으로 2178개 중소기업의 산학협력 R&D를 지원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월 11일~24일까지 온라인(http://smtech.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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