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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메르스 치료제에 이어 숙취없는 인삼주 개발했다고 밝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북한이 숙취없는 인삼주를 개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NK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대동강식품공장은 몇 년동안 인삼주 개선에 나섰다. 대동강식품공장은 6년근 개성 고려 인삼으로 만든 고려주(Koryo Liquor)에 설탕 대신 눌은 찹쌀을 넣어 쓴맛과 숙취를 제거했다. 전문가들로부터 숙취가 없다는 것을 인정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성균관대학이 개성 고려 인삼주 개선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1999년부터 인삼주가 ‘불로장생약’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사진=플리커]

북한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조선익스체인지의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연구소장은 “북한에 고품질의 술이 있긴 한데 숙취가 없는 술은 경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숙취가 없는 술이 실제로 개발됐다면 남한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인은 한해 1인당 평균 12.1리터의 술을 마셔 아시아 최고 주당으로 꼽힌다.

한편 가디언은 이에 앞서 지난해 북한 매체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했다”고 보도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북한은 ‘금당-2주사약’이라는 약물로 메르스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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