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화 속 망가지는 단골 '74번' 美 항모, 한반도 인근으로...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미국의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이 동아시아로 파견된다.

현재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에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미 해군 핵 항모 2척이 배치되는 셈이다.

존 C. 스테니스는 니미츠급으로 미국 해군이 보유한 최대최강의 항모 가운데 하나지만 영화와 게임등에서 공격당하거나 반파, 대파되는 항공모함으로 나오는 이색적인 이력이 있다. 직접적인 항모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항모의 번호 '74'로 알 수 있다.




미 해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존 C. 스테니스가 모항인 워싱턴 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킷샙 선은 “북한에 위력을 과시하고 남중국해의 분쟁 도서와 관련해 우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배치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 주 지역 방송 KIRO TV는 “존 C. 스테니스함은 7개월간 서태평양에 배치된다”고 전했다. 미국 기준에서 서태평양은 동아시아 지역에 해당한다.

해군은 “스테니스는 다양한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며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동맹군과 미군과의 합동 작전능력 등 통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지의 수역에서 수행하는 해상 안보 작전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미군 순환 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취역한 배수량 10만3000t의 스테니스함은 미 해군의 7번째 니미츠급 핵 항모로 F-18 전투기와 헬기 등 9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승조원은 5700여 명 가량 된다. 스테니스 항모전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모빌 베이 함과 유도구축함 스톡테일, 윌리엄 P 로런스 그리고 정훈함 등을 포함한다.

/hanimomo@heraldcorp.c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