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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만에 美 성인 잡지 펜트하우스 인쇄판 발행 중단…온라인 서비스만 제공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성인용 잡지 ‘펜트하우스’가 50여년만에 인쇄판 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대신 모바일 등 온라인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발행사인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의 조너선 벅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펜트하우스의 인쇄판 발행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965년 창간된 펜트하우스는 반세기만에 가판대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미 온라인에 각종 성인물이 넘치는 마당에 펜트하우스 인쇄판을 구입하는 독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펜트하우스는 창간 이후 30년간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는 2004년 펜트하우스를 인수한 이후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펜트하우스는 2008년 이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는 성인데이트 사이트 ‘어덜트프렌드파인더’(Adult Friend Finder)를 비롯해 한때 8000개에 이르는 성인 웹사이트를 운영한 회사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어덜트프렌드파인더의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곤욕을 치렀다. 현재 이 사이트는 불법 유해사이트로 차단돼있다.

한편 앞서 경쟁지인 플레이보이는 올해 3월부터 여성의 누드사진을 게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좀더 깨끗하고 도시적인 스타일의 편집을 추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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