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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정규리그 첫 어시스트…스완지 새 감독 앞에서 눈도장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기성용이 스완지시티 새 감독 앞에서 시즌 첫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눈도장을 받았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22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애슐리 윌리엄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스완지시티는 웨스트브롬전 이후 리그 4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하면 5경기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스완지시티는 5승7무11패(승점 22)로 순위도 18위에서 17위로 한계단 뛰어오르며 강등권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성용은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만들었다. 기성용은 지난 8월 25일 캐피털원컵 요크시티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끈 귀중한 결승골에 이은 23일만의 공격포인트.

무엇보다 이날 새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하고 앨런 커티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왔던 스완지시티는 귀돌린(61)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칼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귀돌린 감독은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기성용에 팀내 중간 수준인 평점 7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넣은 애슐리 윌리엄스가 8.68로 가장 좋은 평점을 받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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