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5년 벤처투자 2조858억원…사상 최고치 기록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지난해 벤처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2015년 벤처투자 규모는 2014년(1조6393억원) 대비 27.2% 증가한 2조858억원이다. 이로써 지난 2000년(2조211억원) 이래 바뀌지 않던 최고치 기록은 15년 만에 깨졌다. 또한 해외 벤처캐피탈이 모태펀드와 공동 출자해 운용하는 외자유치펀드가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한 금액(720억원)을 합산하면 벤처투자 규모는 2조1578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 또한 사상 최고치인 2조626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4년 2조 5842억원(기존 최고치) 대비 1.6% 증가한 규모이다. 벤처펀드 출자자 중 정책성 기관(정부기관, 산업은행, 성장사다리, 지자체)을 제외한 민간 출자자 수는 지난 2014년 352개에서 2015년 498개로 크게 증가했다.

해산조합의 연평균 수익률은 이번 정부 들어 7~8%의 수익률 기록하는 등 종전 2~3% 수준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는 총 14개로 2000년 이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창투사가 신규 등록했다. 특히 14개사 중 6개사는 선배 벤처기업 및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ㆍ성장ㆍ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는데 기여했으며, 외국계 벤처캐피탈도 국내 창투사(세마트랜스링크, 레드배지)를 설립해 주목을 받았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 규모 달성은 그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중소ㆍ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것”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TIPS 등 창업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기술창업이 활성화되면서 투자할 기업이 많아짐과 동시에 민간ㆍ정부 모두 벤처펀드 출자를 늘리면서 투자여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