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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외국인 매물폭탄에 날개없는 추락…또 52주 신저가 경신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호텔신라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17거래일째 호텔신라 주식을 내다팔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거래일보다 2.55% 떨어진 6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티이미지

외국인의 매물폭탄에 장중 3% 떨어진 6만 4700원까지 밀리며, 전주말에 이어 하루만에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14일 종가기준으로 7만원대가 붕괴된이후에도 주가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4일 장중 11만 6500원까지 치솟았던 호텔신라 주가는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며 두달여만에 반토막이 났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호텔신라에 대해 정책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서울 면세사업자 변경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라이센스 연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 참여자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가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가 궁극적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경쟁 심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4월 경쟁사들의 명동과 동대문 면세점 신규 오픈 이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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