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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차는 ‘푸조 2008’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9000여㎞를 내달리는 ‘죽음의 코스’로 유명한 다카르 랠리의 올 최종 우승은 푸조 토탈 팀에게 돌아갔다.

18일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시작된 ‘2016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 토탈 팀의 스테판 피터한셀(Stephane Peterhansel)과 장-폴 코트레(Jean-Paul Cottret)가 최종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푸조 토탈 팀의 우승은 26년만이다.


푸조 토탈 팀의 스테판 피터한셀, 장-폴 코트레는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 16’으로 랠리에 나섰다.

이들은 이번 대회 10구간 레이스부터 종합 1위에 오른 뒤 압도적인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이며 선두를 유지했고, 최종기록 45시간 22분 10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테판 피터한셀은 ‘미스터 다카르(Mr. Dakar)’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우승으로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테판 피터한셀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최고의 어려움을 맞닥뜨린 날 깔끔하게 경기를 진행했고, 이 날 이후 여유롭게 남은 3일의 경기를 주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터한셀은 또 “처음 모터사이클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후 언젠가는 푸조를 운전할 수 있기를 꿈꿨었다”며 “푸조 토탈 팀에 들어와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것은 나에게 엄청난 만족감을 준다”고 밝혔다. 


보조 드라이버 장-폴 코트레는 “다카르 랠리 우승은 지난 2년간 고생해온 팀원 전원에게 있어서 아주 큰 보상이다”라며, “지난 시즌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1년간 연구한 결과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는 아주 대단한 결과”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랠리의 우승 차량인 ‘푸조 2008 DKR 16’은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1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igiza77@heraldcorp.com

<<2016 다카르 랠리 대회 최종 결과>>

1. 스테판 피터한셀 (프랑스)/장-폴 코트레 (프랑스), 푸조 2008 DKR, 45시간 22분 10초

2. 나세르 알 아티야 (카타르)/마테오 바우멜(프랑스), 미니, +34분 58초

3. 지니엘 드 빌리에르 (남아공)/더크 폰 지제비츠 (독일), 토요타, +1시간 02분 47초

4. 미코 히르보넨 (핀란드)/미카엘 페린(프랑스), 미니, +1시간 05분 18초

5. 리로이 폴터 (남아공)/로버트 호위 (남아공), 토요타, +1시간 30분 43초

7. 시릴 디프리 (프랑스)/데이빗 카스테라 (프랑스), 푸조 2008 DKR, + 1시간 49분 04초

9. 세바스티앙 로브 (프랑스)/다니엘 엘리나 (모나코), 푸조 2008 DKR, +2시간 22분 0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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