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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 알뜰폰 4개 업체 판매 일시중단, 속사정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우체국 알뜰폰 열풍이 출시 2주 째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급기야 밀려드는 신청 건을 처리하기 위해 4개 업체는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18일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머천드코리아,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위너스텔 등 4개 알뜰폰 업체의 판매 일지중지 소식을 전했다. 가입자 폭증으로 인해 접수 처리가 지연되면서, 부득이하게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는 설명이다. 알뜰폰 사업자들 대다수가 영세한 업체들이다보니, 소규모 인력으로 평소보다 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 건의 처리를 완료하는대로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에넥스텔레콤의 경우 ‘A 제로 요금제’(기본료 0원, 무료통화 50분) 가입 시 제공되던 ‘라이프폰’이 반나절 만에 3000대 모두 바닥났다. 마스터폰과 갤럭시그랜드맥스 역시 출시 일주일여 만에 각각 5000대의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에 에넥스는 알뜰폰 요금제 신청자들의 수요가 높은 폴더폰 2종(와인 스마트, 와인 스마트 재즈)과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급히 들여와 지난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재 우체국 알뜰폰은 가입자가 몰리면서 개통까지 9~10일(업체 사정에 따라 차이 있음)이 소요되고 있다. 업체 콜 센터로도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쏟아지면서 통화 연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에넥스텔레콤의 경우, 우체국 알뜰폰 신규 상품 출시 이후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려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도 그렇겠지만 평소보다 신청 건수가 10배 정도 늘었다. 그렇다보니 인력도 두 배 이상 늘렸다. 물류, 개통, CS(소비자 상담,서비스) 모두 실무 영역이다 보니, 인력을 늘려서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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