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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세미술관 마네 그림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 벌인 여성 체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프랑스 화가 마네의 ‘올랭피아’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벌인 여성 아티스트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18일(현지시간) 가디언, AFP통신 등이 전했다.

최근 룩셈부르크 출신 아티스트 데보라 드 로베르티스는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의 ‘올랭피아’ 앞에서 옷을 벗고 그림 속 주인공과 같은 포즈를 취했다. 
마네의 ‘올랭피아’
데보라 드 로베르티스[출처=페이스북]

‘올랭피아’는 매춘부 보이는 여성이 알몸을 드러낸채 누워있는 그림이다. 19세기에 보기드문 파격적인 작품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데보라 드 로베르티스의 변호사는 “그녀는 관객들의 반응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그녀의 행동은 ‘예술적인 퍼포먼스(artistic performance)’”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술관 경호원들은 전시실을 폐쇄한 뒤 데보라에게 옷을 입으라고 명령했다. 그녀가 이를 거부하자 미술관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데보라가 오르세미술관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 2014년에도 구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이라는 작품 앞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소동을 벌였다. ‘세상의 기원’은 여성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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