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회사 판매지점장으로 조기퇴직한 이인철씨(53세)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이모작 열린학교’과정 및 커뮤니티지원사업을 통해 인생 후반전을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이 씨는 이모작센터에서 관심사가 비슷한 30여명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 ‘한양길라잡이’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또 센터 내에 열린 강좌를 열어 문화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장년층의 인생 재설계 지원의 요람이었던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올해부터 ‘50+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새탄생한다. 또 종로의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도심권50+센터’<사진>로 이름이 변경된다. 50+센터는 서울시 거주 5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해 인생재설계 상담 및 교육사업, 일자리 지원 사업,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활동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생재설계 상담은 퇴직 후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장년층에게 직접 1대 1 대면상담을 제공한다.
센터 이용자는 수시로 전문 상담인을 통해 센터 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일, 학습, 관계, 건강, 여가, 재무, 사회공헌 등 분야별 생애설계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50+센터는 인생설계아카데미와 사회공헌아카데미 등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수료자들은 ‘열린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강사가 되어 자발적으로 강의를 진행하거나 습득된 기예를 바탕으로 전시회나 발표회, 자원봉사활동 등 사후연계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또 퇴직 장년층에게 뉴미디어 강사 양성과정과 50+상담사 양성과정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제안하고 취업 후 새로운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50+센터의 새 이름에 맞는 새로운 BI를 제작해 센터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50+센터를 올해 상반기에 동작구와 영등포구, 하반기에는 노원구에도 건립해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
지난 2013년 2월 개관해 2015년 12월 15일 그 기능이 종료되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2016년 4월 서북권 50+캠퍼스로 확대 전환될 예정이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