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이슬기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년 전 국회선진화법을 추진한 데에 사과를 표명했다. 그는 “실패한 법이란 게 증명됐다”며 개정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4년 전 더이상 폭력국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좋은 뜻에서 선진화법을 만들었지만 결국 이 법을 수용할만한 국회 수준이 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4년 전 선진화법을 주도해 만든 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회선진화법 취지와 달리 적용 결과 국회가 아직 이를 수용할 수준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김 대표는 “경제 활성화법을 국회에서 만들었는데 야당이 반대해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 과정이 선진화법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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