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8강행 신태용號 “목표는 무패 행진”
우즈베키스탄·예멘 연파 20일 이라크와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예멘 연파
20일 이라크와 C조 3차전


‘신태용호’가 8강행을 확정짓고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0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2-1 승)과 예멘(5-0 승)을 연파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라크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D조 1위나 2위 팀과 8강에서 맞붙게 된다. 한국이 조 1위가 되면 조 2위와 8강에서 맞붙고 조 2위일 경우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퉈야 한다. 현재 D조에선 요르단과 UAE가 1승1무로 동률을 이뤘고, 호주는 1승1패로 조 3위에 올랐다. 베트남(2패)은 탈락이 확정됐다. 상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베트남과 경기를 남긴 UAE의 8강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요르단-호주 경기 승자가 남은 8강 티켓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D조 최종전은 21일 열린다.

신태용 감독은 껄끄러운 호주를 피하기 위해 조 2위가 편할 수도 있지만 우승을 목표로 삼은 이상 무조건 연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이라크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역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이라크는 예멘과 1차전에선 2-0으로 이겼고,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에선 3-2로 승리했다.

디펜딩챔피언 이라크는 빠르고 위협적인 측면 공격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미드필더 후맘 타레크(19)는 ‘경계대상 0순위’로 꼽힌다. 이라크 대표팀 사상 최연소인 16세의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타레크는 골대 앞에서의 감각적인 골처리도 뛰어나고 중거리 슈팅 능력도 발군이다.

신태용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의 특성상 끊임없이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풀백이 조금만 제자리로 복귀하는 것이 늦어질 경우 이라크의 측면 공격수에게 그대로 공간을 내줄 수 있다. 때문에 이라크전은 다소 불안했던 신태용호의 수비 집중력을 제대로 검증해볼 수 있는 무대다.

신태용 감독은 “예멘전에서 체력안배를 하고도 대승을 거뒀다”며 이라크전 선수 구성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 감독은 “우리는 상대팀에 따라 전술을 바꿀 수 있다. 선수 교체에 따라 4-3-3 전술, 4-2-2 전술, 4-1-4-1 전술을 쓴다. 선수들이 전술 변화에 녹아들었다. 한 포메이션에 선수들이 얽매이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다른 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