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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곤충의 눈으로 본 세상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곤충은 고생대부터 존재해 온 생명체다. 겹눈 구조를 가진 곤충이 바라본 세상은 입체적이다. 주도양(40) 작가는 미술가로서 세상을 입체적, 독창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곤충의 눈을 빌렸다.

동국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모교에서 서양화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는 독학으로 익힌 카메라를 들고 ‘충감도((蟲瞰圖)’ 기법으로 풍경을 찍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거나, 바늘 구멍이 여러 개인 ‘핀홀카메라’로 촬영한 필름을 검프린트 방식으로 인화하는 방식이다. 딱정벌레, 소금쟁이 같은 곤충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이 만화경 속처럼 신비롭다. 

Magnolia II, 100×200㎝, C-Print, 2016, 7월25일 일산 호수공원 [사진제공=사비나미술관]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2016년 첫 전시로 주도양 사진전을 열었다. 곤충의 눈에 관란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관람료 성인 50000원.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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