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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중소기업, 기술개발시 애로사항은? 자금 부족, 인력 부족 순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국내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할때 자금부족과 기술인력 부족이 가장 큰 애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기보)가 신규보증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술개발시 느끼는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43.9%)과 기술인력 부족(23.9%)을 꼽았다.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금융기관대출(41.7%), 자체자금조달(27.6%), 정부지원금ㆍ보조금(26.1%) 순으로 조사됐다.


또 기술개발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방법에 있어 ‘자체개발’ 비중이 71.2%로 나타나는 등 기술개발방식이 자체개발에 집중돼 있어 ‘외부공동개발’이나 ‘국ㆍ내외 기술도입’ 방식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개발시 장애요인으로 지적되는 자금부족을 해소하고 금융기관 대출위주의 조달방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 크라우드 펀딩 등 획기적인 중기 지원 대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한편 정부재원으로 운영되는 기술금융은 시장의 기술개발수요에 맞춰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가 2011~2013사이 신규지원한 기업들의 국제특허분류(IPC) 체계를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특허청 IPC비중과 평가기업 IPC비중의 매칭율이 85.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술개발분야와 기술금융을 통한 지원이 85%이상 부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 매칭율은 2011년 81.8%, 2012년 85.5%, 2013년 86.6%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등 기술금융이 시장의 기술수요에 맞춰 지원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보관계자는 “기보는 금번 분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투자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이 국가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이전받아 사업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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