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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민 78.3% “마포, 오래도록 살고싶은 동네”
-마포구 ‘마포구사회조사 보고서’ 발표…문화ㆍ여가시설 가장 만족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민 10명중 8명이 향후 10년 후에도 마포구에 거주 할 계획이며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구민의 생활수준과 사회변동 상태를 분석한 ‘2015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마포구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5.5년이고, 78.3%는 ‘향후 10년 후에도 마포구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정주의향을 밝혔다.

또 마포구민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원~300만원 미만’(23.1%)이 가장 높고, 지난 2013년에 비해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500만원 이상’의 소득층은 증가해 저소득의 증가 현상이 조금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마포구 생활여건에 대한 만족비율은 ‘문화 및 여가시설’(52.8%), ‘주거 여건’(50.6%), ‘보건 의료 서비스’(46.3%), ‘환경 여건’(36.9%), ‘개인적인 생활수준’(31.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재해’, ‘건축물 사고’, ‘야간보행 두려움’ 및 ‘범죄에 대한 피해’ 등 도시 안전도에서도 2013년 대비 모든 부문의 만족도가 상승했다. 이와함께 마포구민 10명중 7명은 전반적 교통환경에 만족하고 있고, 불만족은 5.8%에 그쳤다.

마포구민들은 마포구의 ‘녹색분야(공원 사업 등)’(41.5%) 정책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민의 생활 향상을 위해 향후 역점을 두어야할 분야로 ‘복지분야’가 3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교육분야’(23.0%), ‘녹색분야’(13.9%) 등을 꼽았으며 지난 2013년 대비 ‘복지분야’와 ‘문화분야’가 증가했다.

또, 마포구민의 18.4%는 지난 1년간 구직활동 경험이 있으며 이는 지난 2013년 대비 2.6%p 감소한 수치다.

마포구민의 10명 중 4명 정도(39.8%)가 은퇴 후 경제생활수준이 ‘기본적인 생활유지에 약간 여유 있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 다음으로 ‘여유 있는 수준’(25.4%), ‘기본적인 생활유지만 가능한 수준’(23.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퇴직후 월소득은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 정도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본적인 생활유지만 가능한 수준’이 가장 높으며 60세 이상 마포구민의 16.0%는 ‘기본적인 생활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시간제일자리 창출 및 창업 등 소규모 자영업 지원을 통해 은퇴 이후 소득활동 지원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회조사 보고서는 각종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 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기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사회조사 보고서는 마포구홈페이지 통계자료실(stat.mapo.go.kr)에서 전자북(E-BOOK)으로 볼 수 있고, 관내 대학 및 일반 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사회조사는 마포구민 2000가구의 만15세 이상 가구원 4004명을 대상으로 주거ㆍ생활 등 10개 분야 79개 항목의 조사표에 대해 지난 2015년 9월 1일부터 14일간 조사원이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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