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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시아컵] 왕정훈 첫 조, 안병훈 두 번째 조로 기세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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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유라시아컵 전야제에서 대진표를 발표하는 두 팀 단장. (사진=유라시아컵 조직위)


유라시아컵 첫날 첫 조로 가장 어린 왕정훈이 나서고 안병훈이 2조, 김경태가 4조로 뒤따른다.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글렌마리골프리조트에서는 14일 저녁 아시아와 유럽의 팀 대항전 유라시아컵 개막식을 개최하면서 동시에 첫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2년 전 라이더컵의 형식을 본따 처음 만들어진 유라시아컵은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15일부터 3일간 포볼, 포섬, 싱글매치 순으로 24번의 매치를 벌이게 된다. 2년 전에는 김형성이 한국 선수로는 단독으로 출전했으나 올해 한국 선수는 안병훈, 김경태, 왕정훈 등 3명으로 늘었다.

아시아 팀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1위인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왕정훈을 첫 조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유럽팀은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번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다.

아시아의 두 번째 조는 세계 랭킹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조합으로 구성된 필승조다. 2년전 단장 겸 선수였던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와 안병훈이 호흡을 맞춘다. 이에 맞서는 유럽 선수 조합 역시 만만찮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레이스투두바이(상금) 2위였던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신인인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조다. 아시아 팀은 첫 번째 조가 기세조였다면 두 번째조가 필승조다.

세 번째 조에서 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대니 치아와 니콜라스 풍으로 가장 전력이 약하다. 이에 맞서는 유럽 팀은 빅터 드뷔송(프랑스)와 소렌 켈슨(덴마크)조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갤러리를 ‘제3의 선수’라고 부르는 만큼 자국 선수들을 향한 응원전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네 번째 조는 태국의 노장 프라야드 막생과 김경태가 아시아 팀으로 짜여졌다. 2년전 유라시아컵에서 막생이 뛰어난 기량을 보였고, 김경태 또한 지난해 일본JGTO상금왕이었던만큼 4조 역시 아시아팀에 승점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그에 맞서는 유럽 팀 선수는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다.
다섯째 조의 아시아 팀은 가타야마 신고(일본)와 오아순(중국)이고 이에 맞선 유럽 팀은 섀인 로리(아일랜드)와 앤디 설리반(잉글랜드)이다. 마지막 조는 아시아가 S.S.P초라시아(인도)와 키라덱 아피반랏(태국) 조합이고 유럽은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와 크리스 우드로 대진이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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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팀 단장인 대런 클락(왼쪽)과 지브 밀카 싱이 유라시아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아시아팀 단장 지브 밀카 싱은 대진표 발표를 마친 뒤에 가진 기자 회견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편성이 잘 되었다. 두 팀 모두 최강의 조로 짜여졌다. 하지만 아마도 우리 팀이 내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유럽팀 단장 대런 클락은 단장 추천 선수였던 이안 폴터를 첫조로 출전시키는 데 대해 “그가 보여준 다양한 경험과 능력에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안 폴터는 여러 번 출전한 라이더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게임 방식은 첫날 6번의 (두 명이 친 스코어 중 좋은 점수를 기록하는) 포볼매치를 벌이고, 이틀째 6번의 (한 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매치, 마지막 날에는 12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싱글매치로 총 24경기가 치러진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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