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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한 미래차…②인공위성 탑재 수소차
-토요타, 수소차 미라이 지붕에 인공위성 탑재해 전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자동차가 더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인공위성을 탑재한 자동차로, 차와 차 간의 긴밀한 연결(커넥티비티)을 통한 미래차의 모습을 제시했다.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는 모터쇼에서 수소차 미라이에 새로운 차량 통신 체계인 인공위성 시스템을 탑재해 선보였다. 
수소차 미라이의 지붕에 적용된 이 인공위성은 미국의 위성통신 관련 벤처기업인 카이메타(Kymeta)와 기술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토요타는 이 업체에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안테나 개발 업체 키메타가 개발한 인공위성 시스템을 적용한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
토요타는 ”미래에는 차량에 적용된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운행중인 차들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아, 병목현상과 같은 교통정체를 완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술은 아직 완성된게 아니라 개발중인 단계로, 토요타는 궁극적으로 각 차량이 확보한 데이터를 다른 차들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인차 개발이다. 위성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은 무인차 개발에서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이에 앞서 CES에서 토요타는 2019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통신망을 일원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차량간 커넥비티비를 위한 IT 신기술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토요타 전시장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도모야마 시게키 토요타 전무는 “수년간 토요타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회사들과 만나왔다”며 “우리는 카이메타를 알게돼 몹시 기쁘고. 그들의 앞서가는 안테나 기술이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도전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인공위성은 접시모양의 패널을 다는 식인데, 카이메타는 소프트웨어와 액상 크리스탈 기술로 평평한 형태의 인공위성을 만들어낸다. 가벼우면서도 평평한 형태의 인공위성이라 차량의 지붕에도 쉽게 탑재할 수 있다.
                                                               미라이에 적용된 인공위성 시스템
토요타는 “차량에 탑재한 인공위성을 통해 차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전세계 자동차를 연결해 배치하고, 비상시 안정적이고 안전한 통신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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