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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에코 디자인에 실속 뷔페까지…새로 지은 비즈니스 호텔 가봤니?
비지니스호텔이 달라지고 있다. 비지니스호텔을 연상하면 딱딱하고 무미 건조한 단조로운 모습이 떠오르지만, 최근 서울 도심에 비지니스 호텔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색다른 콘셉을 디자인을 갖춘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달 28일 서울 중구 북창동에 들어설 루브르호텔그룹의 4성급 호텔 브랜드 ‘골든튤립엠호텔’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테마 비지니스호텔로 서울에 처음 입성하는 ‘골든튤립엠호텔’(지하 5층~지상 17층)은 객실수가 총 430개로 명동 최대 규모다. 최근 오픈한 ‘롯데시티호텔 명동’과 객실 규모가 같다. 

골든튜립엠서울호텔 루프탑

‘골든튤립엠호텔’은 층별, 객실별로 각기 다른 테마 디자인을 적용해 세계 각국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자연주의를 표방한 에코디자인으로,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새집증후군이 없는 새 건물로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루프탑 바와 로비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나무로 만든 침상인 ‘평상’과 편백나무로 만든 일본식 목욕탕 ‘히노끼 탕’이 있는 객실도 있다.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 관광지가 모여 있는 서울 강북에서 색다른 서비스와 콘셉을 내세운 비지니스호텔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말 신라호텔이 종로구 율곡로에 7번째 ‘신라스테이 광화문’(지하 4층~지상 19층, 총 339실)을 오픈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롯데호텔이 7번째 시티호텔인 ‘롯데시티호텔 명동’을 열었다. 올 5월에는 하나투어가 중구 회현동에 비지니스호텔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라스테이 역삼 뷔페레스토랑

‘신라스테이’는 가성비가 높은 브런치 뷔페를 강점으로 하고 있다. 지점별 특색에 맞게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는데다 가격(주중 1만3000원~1만9000원)이 합리적이어서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다. 특히 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와 동일한 레시피, 재료로 만든 각종 샐러드에서부터 즉석에서 셰프가 만들어주는 쌀국수,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디저트까지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의 맛을 선보인다는 평이다. 

신라스테이 광화문 카페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짧은 점심시간을 위해 30~40대 남녀 직장인들을 위한 실속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최근 오픈한 ‘신라스테이 광화문점’이다. 지난 12월22일에 오픈 이후 줄곧 만석이 이어지고 있다. 주중 가격은 1만6000원으로 최소 2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신라스테이 마포’의 뷔페 또한 마포와 여의도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며, 최소 일주일 전 예약이 필수다. 서대문과 동탄, 역삼 등도 높은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롯데시티호텔 명동’(지하 4층~지상 27층, 430실)은 비지니스호텔 최초로 모든 객실에 스마트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시티호텔 명동의 모든 객실에는 스마트TV가 갖춰져 있다. 조명과 온도 등 객실 제어와 청소 등의 요청사항을 스마트폰과 TV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체크인 정보를 토대로 고객의 모국어로 호텔 안내가 인쇄물 대신 TV를 통해 제공되며 스마트폰에 있는 동영상을 TV로 시청할 수도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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