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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SM6’로 승부수…6년 만에 내수 3위 노린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의 최대 전략 차종으로 SM6을 전면에 내세웠다. 르노삼성은 6번째 라인업인 SM6를 필두로 6년 만에 내수 3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13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SM6를 공개했다. 작년 7월 유럽 시장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 차는 르노삼성 차명 체계에 따라 SM6로 재탄생했다. SM6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가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르노삼성은 부산 공장에서 SM6 생산에 돌입했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SM6를 통해 2010년 이후 6년 만에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작년 르노삼성은 QM3 등의 선전에도 8만여대 판매에 그쳐 내수에서 5개 국내완성차 업체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르노삼성은 SM6 국내 출시에 앞서 국내 주행환경과 고객의 선호도 등을 집중 연구해 유럽형 탈리스만 모델과는 차별화 되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체계)과 섀시(차대), 인테리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재구성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선점했던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올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 이라고 말했다.

SM6가 외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경쟁 차종에 비해 전고가 낮다는 점이다. SM6의 전고는 1460㎜ 미만으로 최근 공개된 신형 K7(1470㎜), 한국지엠의 미국 직수입 준대형 세단 임팔라(1495㎜)보다 낮다. 대표적인 중형 세단인 쏘나타(1475㎜), 말리부(1465㎜)와 비교해도 SM6의 전고가 낮다.

이처럼 SM6는 경쟁 차종에 비해 낮으면서도 전폭은 임팔라, 쏘나타, 말리부보다 넓은 1870㎜로 제작됐다. 이에 전반적으로 무게중심이지면에 더 가까워져 안정감이 돋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전자장비 기능 중 하나인 멀티센스는 SM6에 장착된 7가지의 다양한 시스템들을 제어하고 조정한다. 운전자는 멀티센스를 통해 액티브 댐핑 컨트롤, 스티어링 답력(무게감),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응답성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액티브 댐핑 컨트롤은100분의 1초 간격으로 코너링 등 주행 관련 요소를 실시간 제어하는 기능이다. 또 엔진사운드, 실내 조명, 시트 마사지 기능, 공조장치 등을 운전자는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이밖에도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8.7인치 디스플레이,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 등이 국내 최초 적용됐다.

SM6은 2리터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엔진, 2리터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의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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