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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기피하는 한국 신세대, 싱글 웨딩 촬영은 포기 못해?…BBC 보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에서 미혼 여성이 혼자 웨딩 촬영을 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이날 ‘한국 신세대(next generation)는 결혼을 피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보수적인 한국에서 고학력에 고소득을 가진 한국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고 있지만, 미혼 여성들이 싱글 웨딩 촬영은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웨딩 촬영은 신랑ㆍ신부가 결혼식 전에 여러벌의 드레스를 입고 진행한다. 반면 싱글 웨딩 촬영은 신랑없이 신부 혼자 같은 방식으로 찍는다.

[사진=BBC방송 캡쳐]

BBC는 보통 웨딩 촬영 비용은 2000~5000달러(약 240만~600만원)지만 싱글 웨딩 촬영은 500달러(약 60만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싱글 웨딩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추상연 사진작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에 발맞춰 야외 촬영 상품이나 국외 여행과 접목된 상품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BC는 한국 성인 남녀 가운데 미혼 비중이 1990년 10%에서 2010년 40%로 급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BBC는 “한국인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여성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보통 한국에서는 신혼집을 남편이 부담하는데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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