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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두 자녀 정책’ 시행에 2050년까지 노동인구 3000만명 증가
[헤럴드경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전면 두 자녀 정책에 따라 청년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노동 인구가 3000만명 는다.

반관영통신 중국신문망은 12일 국가위생계획위가 전날 열린 출산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국가위생위는 본래 시행했던 조건부 두자녀 정책대로라면 15~64세 사이 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가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10억명에서 5년 후 9억9000만명으로, 2030년에 이르면 9억5800만명으로, 2050년 8억2700만명으로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번 인구 정책이 시기적으로 적절함을 강조했다.

왕페이안 위생계획위 부주임은 “여건이 갖춰졌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고 판단해 전면 두 자녀 정책을 허용했다”며 당분간 전체 인구에서 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임 여성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도 정책 방향을 전환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9000만명에 달하는 가임 여성 가운데서도 50%가량이 40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고령 출산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원좡 계획생육기층지도사 사장은 “임부의 출산 서비스기관 선택을 합리화하고 위급한 임부의 병원이송 시스템 개선, 부족한 산부인과·소아과 확충 등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노동인구의 수뿐만 아니라 노동력의 질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왕페이안 위생계획위 부주임은 현재의 노동력 규모는 다소 과잉 상태라며 중국의 당면 노동문제는 노동력 숫자보다 노동력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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