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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부총장 샤넬백 논란에 “공금 아니다” 해명
[헤럴드경제]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이 학교카드로 샤넬백을 구입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화여대 박 부총장은 지난 10일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자유게시판에 “학교카드 또는 어떠한 공금으로도 샤넬백을 사지 않았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 부총장은 “지난 2014년 8월 대외부총장 부임 이전까지 학교를 위한 어떠한 대외활동에 있어서도 학교로부터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지원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화여대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는 학교카드는 그린카드(공공기관 클린카드)로 개별 건별로 일시, 장소, 참석자, 사유 등을 기재해 결재를 받아 집행하게 돼있으며, 성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사용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박 부총장은 “ 2013년 의료원에 있을 때에도 의료원에서 업무추진비가 아닌 복리후생비 성격의 카드를 발급해 준 적이 있으며, 이는 의료원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소명한 바 있다”면서 “당시 카드의 월 사용한도액이 정해져 있어 그 카드로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고가의 백은 구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상규명이 되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위원회의 어떠한 결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이 게시판에는 ‘업무추진비로 샤넬백, 헬이화’라는 제목과 함께 이화여대 대외부총장이 학교카드로 샤넬백을 구입했다는 익명의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이에 이화여대 측은 학교 차원에서 해당 글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사실무근’이라고 판단, 수일내로 진상규명위원회를 열어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편 박 부총장은 학교 조사 외에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유포자를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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