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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VEL]겨울왕국 평창 수놓은 樂·藝·音 …‘문화올림픽’열기 한창
올림픽 종목체험 ‘대관령눈꽃축제’
재즈와 클래식의 향연 ‘겨울음악제’
단오굿·놀이마당 ‘강릉겨울문화제’
축제장으로 담아낸 올림픽 성공 희망



동장군에 지구 북반구가 움츠러들 때, 평창엔 축제가 한창이다. 2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성공을 바라는 평창,강릉시민, 예술인, 체육인들의 희망을 담았다. ‘평창동계올림픽 겨울문화축제’는 민-관-예-체 합작품으로, 축제의 흥행이 평창올림픽 성공 여부를 가리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송어잡이와 눈조각 예술이 펼치진 뒤엔 강릉 겨울 단오제가 열리고, 설원에는 재즈 선율이 울려퍼진다.

지금 평창엔 2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성공을 바라는 평창, 강릉시민, 예술인, 체육인들의 희망을 담은 축제가 한창이다. 시계방향으로 평창 눈꽃 축제, 알펜시아의 하얼빈 빙등제, 평창 송어축제.

▶‘주민 올림픽 매니저’ 곳곳서 맹활약= 지금 평창은 송어축제가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올림픽의 주인인 평창 주민들이 당국에 적극적으로 졸라서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올림픽 매니저’라는 직함을 달고 외지 손님들을 안내하고 있다.

요즘 평창 주민들에게 모굴, 에이리얼,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빙상경기 등 동계올림픽과 평창의 명물을 물어보면 지나가던 어른신 조차 척척 대답한다. 지난 8일 선수촌이 될 알펜시아에서는 세계최소 수준의 얼음조각 경연장인 ‘하얼빈 빙등제’가 개막됐다. 2월말까지 이어질 이번축제에는 중국 아티스트 400여명이 직접 작업한 수원화성, 천안문, 콜로세움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포함, 50여개의 눈과 얼음 구조물을 선보이게 된다.

’Fun&Joy World‘ 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어린이 놀이공원인 아이스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개장한다. 얼음 회전 목마, 개썰매 타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월15일부터 2월10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는 ‘평창 눈꽃나라에서 새해 새 추억을 만드세요’라는 주제로 ‘대관령눈꽃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황병산사냥놀이, 둔전평농악 등 전통 민속놀이와 겨울놀이 뿐 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눈 조각 전시, 눈꽃 백일장,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선보인다.

▶설원 속 재즈와 클래식의 대향연! 평창겨울음악제 = 동계올림픽 개최 중심부인 평창 대관령 설원에서 겨울스키장을 찾는 젊은 관객과 관광객을 겨냥한 ‘평창겨울음악제’가 오는 2월 25~28일 선보인다.

재즈를 중심으로 재즈에 클래식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음악제에는 정명화, 정경화가 공동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2월 25일에는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과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가 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를 꾸미고, 이튿날인 26일에는 루카 드바르크(피아노), 안드레이 이오니타(첼로),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바리톤),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등 금년 제15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들이 ‘클래식 베스트’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카렐 크라엔호프(반도네온)와 후앙 도발로 듀오(피아노), 데이비드 올로프스키 트리오(클라리넷, 기타, 더블베이스) 등의 재즈콘서트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앞서 오는 2월 4~6일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중심으로 한 경강로 일대에서 겨울문화축제가 진행된다. ‘강릉겨울문화축제’는 강릉단오제를 본떠 단오굿 등으로 이루어진 단오마당,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전래놀이 등을 체험하는 놀이마당, 부사 행차 및 취타대ㆍ신통대길 거리퍼레이드 등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신명마당, 창작뮤지컬 공연 등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낭만마당 등 4개 마당으로 펼쳐진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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