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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든 스톤, BMW SA오픈서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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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마지막 우승 퍼트를 넣은 브랜든 스톤이 고개를 숙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남아공의 브랜든 스톤이 유러피언투어 BMW SA(남아프리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톤은 1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가우텡 글렌다우어 골프장(파72 7,564야드)에서 끝난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4언더파로 2타차 우승했다.

대회 3일까지 이어진 악천후로 인해 아침 일찍 잔여 경기를 치른 스톤은 다니엘 브룩스(잉글랜드)에 2타 앞선 13언더파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4번 홀까지 버디 2개를 낚으며 5타 차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생애 첫 우승을 앞두고 긴장한 탓인지 5~11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보기를 6개나 적어냈다. 파3 6번 홀에서는 티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9번 홀에서는 파 퍼트가 홀컵을 돌아나왔다. 11번 홀이 끝났을 때는 브룩스에 1타 차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스톤은 그 뒤로는 평정심을 찾고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의 버디를 잡으며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홀의 짧은 파 퍼트를 넣고는 고개 숙여 첫 우승을 차지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총상금 1500랜드(11억4000만원)의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35만7천랜드(1억7,632만원)다.

크리스티안 벤쥐든하우트가 12언더파로 단독 2위, 경기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다니엘 브룩스가 11언더파로 단독 3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브랜든 그레이스를 비롯해 레티프 구센, 케이티 혼, 저스틴 월터스(이상 남아공)는 공동 4위에 올랐다. 해발 고도 1753m로 고지대에서 열린 때문인지 이번 대회 톱10 중에 8명이 남아공 선수였다.

재미교포 다니엘 임은 마지막날 7타를 줄여 8언더파로 영국의 트레버 피셔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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