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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연구원 추락한 드론 "대공용의점 없어"
[헤럴드경제]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근 산에 추락한 드론(무인기)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대전 유성구 원자력연구원에서 800m가량 떨어진 적오산 7부 능선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드론을 발견, 인근 군부대에 신고했다.

이 드론은 길이 30㎝ 크기로 흔히 볼 수 있는 여객기 모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흰색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졌고 동체 안에 회로가 들어있는 상태였다.

발견 당시 날개 등 일부가 부서진 상태로, 동체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으나 내부 메모리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기체는 현재 군에서 수거해 정밀 분석 중이다.

군과 경찰이 수거한 드론을 합동 조사한 결과 일단, 크기가 작고 기능이 단순한 점 등을 토대로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 오락용으로 날린 드론이 조작 미숙이나 기상 상태 등의 영향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하는 한편 드론이 어떻게 이곳에 떨어지게 됐는지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의 크기도 작고 조잡한 편이라서 장거리 비행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현재까지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누가 날렸는지 찾아내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가보안 ‘가’급 시설이어서 인근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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