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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세무사’ 활동 1년…서울시민 세금고민 2168건 풀었다
올해 25개 전 자치구 확대


#.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사는 정 모씨는 1980년 취득한 토지에 2001년 신축한 자신의 다세대주택의 양도소득세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했다. 정씨는 주민센터에서 소개받은 마을세무사 홍기선 씨와의 전화로 예상 양도소득세를 무료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세금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는 ‘서울시 마을세무사’가 지난해 2168건을 상담했다고 11일 밝혔다. 활동 1년을 맞은 마을세무사는 서울시시가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아 1:1로 연결해 상담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1기 마을세무사 143명이 20개구 95개동에서 국세와 지방세 관련 상담을 해주고 지방세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 청구까지 무료로 도와줬다. 상담은 매달 평균 180여건에 달했다. 상담 내용은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가 1815건(84.0%)이었고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127건(6.0%)이었으며 동시 상담은 226건(10.0%)이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 등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올해는 2기 마을세무사 218명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돼 208개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2기 마을세무사들은 집중상담이 필요한 전통시장 등 특정 분야를 발굴해서 전담세무사로 지정하는 등 수요층별 맞춤형 상담을 강화한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받으려면 서울시와 자치구,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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