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연아 키즈’ 유영, 김연아 제쳤다…만 11세 8개월 ‘피겨 신동’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연아 키즈’ 유영이 김연아를 제쳤다.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은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제 7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04년생인 유영은 만 11세 8개월의 나이로 대회 우승을 차지해 ‘피겨여왕’ 김연아(26)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깼다.

[사진=동영상 캡처]

이날 대회에서 유영은 총점 183.75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최다빈과 임은수는 2,3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1위)을 획득했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8.53점, 예술점수 54.13점, 총점 122.6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유영은 만 13세 이상만 선발 가능한 대한빙상경기연맹 대표 선발규정에 따라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2위에 오른 최다빈(16 수리고)과 5위를 기록한 박소연(19 신목고)이 획득했다.

한편, 유영은 2010년 TV에서 김연아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통해 피겨 매력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키 1m43㎝에 몸무게 31.5㎏의 작은 체구인 유영은 김연아 경기 동영상을 보며 연습에 매진했고, 지난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10살 7개월)에 선발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