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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작년 수출품 관세 2억 달러 절감…'수입규제조치 대응'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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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전경<사진=외교부홈페이지>



[GValley = 최남연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수출품관세가 총 2억 달러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외교부는 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응해 지난해 총 2억 달러 우리돈 2300억원 상당의 관세 부담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반덤핑 관세와 보조금 지급에 대한 상계관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우리 기업을 지원, 관세 경감이나 규제 철회를 이끌어 낸 사례가 지난해 21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가 한국산 열연코일을 반덤핑 일몰재심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가 정부 대응으로 시정되면서 우리 기업이 연간 1010만 달러의 관세 부담을 벗었다.

한국산 송유관과 철못이 미국의 상계관세(보조금) 조사에서 사실상 무혐의 판정을 받아 1억 2000만 달러의 관세를 절감한 사례도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우리 제품에 대해 진행중인 수입규제는 터키의 휴대전화 세이프가드 조사 등 총 4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우리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정부 입장서 전달, 고위급 서한 발송, 수입규제 대책반 파견 등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재외공관의 지원을 받아 우리 기업이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규모는 65억 7000 달러(7조 4300억원)로 집계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461억 달러로 전년(660억 달러)대비 감소했지만 재외공관의 해외수주 지원 실적은 전년(64억 달러)보다 다소 늘었다.


fanta73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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