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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그리거, 3월 안요스와 라이트급 타이틀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페더급 챔프에 오른 코너 맥그리거(28ㆍ아일랜드)가 숨돌릴 틈도 없이 상위 체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오는 3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LA에서 열릴 UFC 197에서 라이트급 무쌍의 챔프 도스 안요스(32ㆍ브라질)과 타이틀전을 치를 것이라는 복수의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론다 라우지를 꺾고 새 UFC 밴텀급 여성 챔프에 오른 홀리 홈(35ㆍ미국)이 이 대회에서 미샤 테이트를 상대로 첫 방어전에 나설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해 12월 직전 경기에서 페더급 챔프에 오른 코너 맥그리거가 올해 3월 라이트급 챔프 도스 안요스(이상 왼쪽부터)와 라이트급 벨트를 놓고 타이틀전을 벌인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8일자 블리처리포트와 MMA정키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대결 카드는 당초 브라질 히우지자네이루 대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소를 LA의 MGM그랜드가든 아레나 또는 만댈레이베이로 옮기게 됐다.

맥그리거가 원체급인 페더급 챔프 벨트를 반납하지 않은 채 곧바로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하리란 것은 UFC 데이너 화이트 대표가 여러 차례 바람을 잡아놨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익히 예견된 소식이다.

화이트 대표는 챔피언이 체급을 변경할 경우 원체급의 벨트를 반납해야 하지만, 맥그리거는 향후에도 원체급과 새 체급에서 번갈아 뛰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원 체급 벨트를 유지한 채 새 체급의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홀리 홈의 경우 전 챔프 론다 라우지와 재대결을 바로 추진하지 않고 별도의 방어전을 한 차례 두겠다고 한 만큼 시기적으로 UFC 197이 적당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엄청난 흥행이 기대되는 라우지와 재대결은 올 6월 UFC 200에서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맥그리거가 안요스를 꺾는다면 UFC 사상 첫 2개 타이틀 동시 보유자가 된다. 하지만 안요스는 직전 경기였던 도널드 서로니와 방어전에서 보여줬듯 투타에서 괴력이라 할 만큼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맥그리거의 선택이 무모하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들린다.

그래서 더 흥행성은 높다. 미 CBS 스포츠는 맥그리거-안요스 전이 지난 해 12월 UFC 194에서 당시 도전자인 맥그리거-당시 챔프 조제 알도의 메인이벤트에 버금가는 입장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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