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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카페]2016 출판계 3대 관심사는
1 동네서점 경영 안정화 여부
2 ‘창비’ 새 진용 면면과 향방
3 침체 한국소설의 독자 회복



‘세월호’ ‘신경숙표절’ ‘도서정가제’ 등 연이어 강타한 태풍급 사태로 위축됐던 출판시장은 올해 더 이상 나빠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외부 여건은 좋아질 기미가 없지만 출판은 이를 오히려 자양분 삼은 책들과 함께 조용한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관심을 끄는 출판계 최대 관심사는 도서정가제가 안착할 것이냐다. 특히 현상유지 내지 미미하나마 개선되고 있는 동네서점, 지역서점의 경영상태가 안정화로 접어들것이냐다. 추가 수수료 부담 없이 15% 까지 카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씨문화융성카드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동네서점들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의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주목받는 동네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신호다.

문단에선 신경숙 표절 사태와 관련, 백낙청 편집인 은퇴 이후 창비의 새 진용을 어떻게 짤 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반세기동안 백 전 편집인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창비의 변화와 전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비 5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그동안 제기돼온 한국 소설의 독자 회복도 관건이다. 지난해 한국소설이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016년에 독자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이런 가운데 밀리언셀러 작가 조정래의 소설이 올 여름 출간 예정이며, 윤대녕, 박민규 등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들의 귀환도 예정돼 있다.

시인들도 잇달아 돌아온다. 도종환 시인이 창비에서 새 시집을 준비하고 있고, 황인숙, 허수경, 최승자 등 인기 여류시인들도 신작 시집을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밀혜민스님도 출판사 수호서재와 함께 컴백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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