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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시작…‘미드는 풍성·韓 콘텐츠는 걸음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많지 않지만,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전용 콘텐츠가 풍성하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행사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 국에 추가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 수는 190개 국, 지원되는 언어만 21개에 달한다. 


그는 “오늘 여러분은 새로운 글로벌 인터넷 TV 네트워크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이 넷플릭스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PC, 태블릿PC, 스마트 TV, 게임 콘솔 등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대부분의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외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들은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센스8’, ‘하우스 오브 카드’, ‘마르코 폴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맍나볼 수 있다. 한국영화도 ‘역린’,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상의원’, ‘카트’, ‘빅매치’ 등 개봉한 지 1~2년 가량 지난 작품들이 10여 편 이상 올라와 있다. 개봉 6개월 이내의 최신작은 아직까진 만나볼 수 없지만, 추후 더 많은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7일부터 한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 이용이 끝난 뒤(2016년 2월 7일)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는 세 가지로 나뉜다. △베이식 7.99 달러 요금제 △스탠다드 9.99 달러 요금제 △프리미엄 11.99 달러 요금제 등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 7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서비스 국가 명단에서 제외된 중국의 경우, 불쾌하거나 선동적인 콘텐츠를 제한하는 당국의 규제가 넷플릭스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북한, 시리아 등에선 미국 정부의 규제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ham@herald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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