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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원천기술개발 전쟁, 특허전략으로 대비한다…특허청, 기초ㆍ원천연구 분야 주요 과학자들에게 특허 컨설팅 지원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기초ㆍ원천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주요 과학자들이 세계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을 선점할 수 있도록 특허전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3개 연구단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해 향후 2개월 간 집중적으로 원천·핵심특허 확보를 위한 특허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초ㆍ원천기술에 대한 연구는 원천ㆍ핵심특허를 확보할 수 있어 해당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국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기초ㆍ원천기술 연구역량을 강화키 위해 지난 2011년 11월 IBS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총 26개 연구단을 선정해 2016년 2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비해 기초ㆍ원천기술 연구 분야는 그간 지식재산권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연구논문이 사전에 학회에서 발표되거나 온라인으로 공개돼 특허등록이 거절된 사례가 종종 발생해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이에 특허청은 2014년 말 시범적으로 IBS 소속 3개 연구단을 대상으로 특허컨설팅을 지원했고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전략(분쟁대응, 해외출원 등)과 산업적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받은 각 연구단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26개 연구단 중 특허이슈가 많은 연구단은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과정에서는 특허전략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한 IBS 등 관계기관과 기초ㆍ원천 연구 분야의 주요 과학자를 추천받았으며, 특허컨설팅 수요조사, 특허전략 세미나 및 특허교육, 현장진단 등을 공동 실시했다.

특허청 권혁중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용화기술 뿐만 아니라 기초․원천기술일수록 특허권으로 잘 무장해야 한다”며, “특허청에서는 기초ㆍ원천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주요 과학자들이 지식재산권에 중점을 둔 연구개발(IP-R&D)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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