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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불허 김정은이 전세계를 향해 당긴 수소탄 방아쇠]농락당한 오바마
“국제사회 위협하는 비열한 행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농락당했다. 북한은 핵을 무기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만나서 얘기하자”고 노골적인 생떼를 부렸다는 게 공통적인 시각이다. 북한이 과거 ‘벼랑끝 전략’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얻어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그 강도를 한 층 높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잇따른 대북제제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에겐 곤혹스러울 수 뿐이 없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라는 대북정책의 실효성도 의심받을 수 뿐이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특히 핵실험 뒤 ‘공화국 정부 성명’에서 ‘미국’이란 단어를 8번 사용하면서 이번 핵실험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주권 수호 차원에서 핵실험을 벌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은 간접적으로 미래권력과 협상하겠다는 메시지도 던져 오바마 대통령의 자존심에 상채기도 남겼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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