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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값 1300원시대] 서울에도 1200원대 주유소 등장할까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저유가시대에 접어들면서 서울에서도 1200원대 주유소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에 휘발유 1200원대 주유소는 49곳에 달한다. 대개 지방이지만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주유소들이 1200원대에 진입했다. 최저가 주유소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상평주유소로 리터당 1249원이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대비 1.12원 하락한 1399.6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최고가 지역은 1485.37원을 기록한 서울이다. 


그러나 전국 최고가 지역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서울도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역임대료와 서비스 차이 등으로 인해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가격 차이가 나게 된다. 임대료가 비싼 강남 지역이나 대기업과 관공서가 밀집한 종로구, 중구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높은 편이다.

서울의 최저가 주유소는 구로구 시흥대로에 위치한 알뜰주유소 엠오티이엔지 직영 MOT플러스3와 현대셀프 구로점으로 리터당 1317원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유가하락에 따라 조만간 1200원대로 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7일 전일대비 0.88원 떨어지며 하락폭이 커진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기존 하락에 따른 시차분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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