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Annie: Our oldest daughter is married to a nice man and they have a sweet 2-year-old daughter. My son-in-law makes good money and my daughter can afford to stay home， but they never seem to have enough to get ahead. My daughter has been known to spend foolishly. We let them live in our home for a year rent-free， so they could save enough to purchase their first house.

애니에게: 큰 딸이 좋은 남자와 결혼해서 2살 된 딸이 있어요. 사위가 돈을 잘 벌어서 딸은 그냥 집에 있는데 그들은 빚을 청산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딸은 돈을 흥청망청 쓴다고 해요. 우린 그들이 첫 집을 구매할 돈을 저축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우리집에 공짜로 들어와 살게 했어요.

I know I`ve enabled my daughter for her entire life. She is very spoiled and self-centered. We argue a great deal and exchange hurtful words. Regularly， I surrender to her selfishness and give her money or run errands for her， even though I work full-time. I do these things because she is a recovering alcoholic and drug addict， and I fear she will otherwise return to that life again. She doesn`t attend her meetings anymore.

제가 딸을 과보호해왔다는 건 알아요. 딸은 매우 버릇이 없고 자기중심적이에요. 우린 많이 싸우고 상처주는 말을 주고 받아요. 전 직장에 다니면서도 딸의 이기심에 굴복해서 딸에게 돈을 주거나 심부름을 해 주곤 해요. 딸이 알코올 중독，마약 중독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 주고 있는데 딸이 이전 생활로 돌아갈까 봐 두려워요. 딸은 더 이상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요.

I don`t know how to handle her. I`m either forced to defend myself or give in to her whims. She never appreciates anything I do for her and she never does anything for me. Her husband is no better. He is selfish and spoiled by his mother, and he also enables my daughter.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전 제 자신을 변호하거나 딸의 변덕에 굴복하고 말아요. 딸은 제가 해 주는 일에 감사하는 법이 없고 절 위한 일은 절대 하지 않아요. 사위도 나을 바 없고요. 그도 이기적인데다 엄마 밑에서 버릇없이 자랐으며 제 딸의 말을 다 들어주고 있어요.

How do I know when to do things for her and when not to? How do I tell the difference between enabling and being a good mother? When she gets into one of her horrible， blaming moods， how do I handle that? This child has become a bitter pill to swallow， but I love her so much. -- Mother of a Narcissist

딸의 말을 들어줘야 할 때와 그러지 않아야 할 때를 어떻게 알죠? 좋은 엄마 노릇을 하는 것과 과보호의 차이를 어떻게 구별하죠? 딸이 절 탓하는 모드로 돌입하면 어떡해야 하죠? 딸은 견디기 힘든 아이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전 딸을 정말 사랑해요. -- 나르시스트의 엄마

Dear Mom: You should back away from some of this drama. The hardest thing for a parent to do is watch a child fail， but you may need to step back and let it happen. Your daughter cannot learn to stand on her own two feet if Mom is always holding her up. Her marriage issues and whether she attends meetings are no longer your business. Don`t give her money if she cannot manage it responsibly. When she blames you for not indulging her， remain calm and say， “I`m sorry you feel that way.” Walk away if she cannot stop berating you. Look into Al-Anon for yourself (al-anon.org). A good mother teaches her child to be independent and self-reliant， even when the process is painful to watch， and helps her accept that the universe doesn`t owe her everything she demands.

어머님께: 현 상황에서 어느 정도 뒤로 물러나셔야 해요. 부모로서 가장 하기 힘든 일은 자식이 잘못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지만 물러서서 일이 벌어지는 대로 놔둬야 합니다. 엄마가 항상 도와주는 한 따님은 자립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요. 딸의 가정 문제나 모임에 참석하는 여부는 더 이상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에요. 따님이 돈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지 못한다면 돈을 주지 마세요.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당신을 책망한다면 침착하게 “그렇게 느꼈다니 미안하구나”라고 말하세요. 당신을 비난하는 걸 멈추지 않는다면 자리를 뜨세요. Al-Anon(al-anon.org)에 대해 찾아보세요. 좋은 엄마는 비록 그 과정을 바라보는 것이 고통스럽더라도 자녀가 독립심을 갖고 자립하도록 가르치며 세상 일이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란 걸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답니다.

(코리아헤럴드 12월28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