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소탄 실험 성공을 발표한 지난 6일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망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의 뤼차오(呂超)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은 중국 변경지역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준다고 보도했다.
뤼 연구원은 서방은 일관되게 북한의 핵실험의 정확한 설계로, 또 가장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해왔다면서 만약 (방사능) 유출이 이뤄졌다면 접경지역 공기와 수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제3차 핵실험이 있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근접해이뤄졌으며 이 장소는 중국 접경지역과 100㎞ 거리에 있다.
특히 뤼 연구원은 “일각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휴면중인 백두산의 화산폭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빈번한 인공지진으로 인한 화산폭발 가능성이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중국의 지진 피해가 보고되는 등 수소 폭발의 위력은 크다.
한편 그동안 백두산에서는 939년부터 1925년까지 크고 작은 화산 폭발이 31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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