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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북한 리스크 증시 ‘출렁’…코스피 1920선 마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 충격에 코스피도 출렁이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 전반에 ‘북한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된 결과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10포인트(-0.43%) 내린 1925.43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72포인트(0.19%) 오른 1934.25로 출발했지만 북한 핵실험설이 전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1910선까지 내려갔지만, 낮 12시30분 북한의 공식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며 192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5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1075억원)과 기관(799원)의 순매도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183억원)와 비차익거래(288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물산(2.86%)과 아모레퍼시픽(1.58%) 등은 1~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2.73%), 현대차(-2.44%), 현대모비스(-1.05%)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의약품(6.67%), 유통업(2.10%), 의료정밀(1.81%), 음식료품(1.47%) 등이 상승했다. 전기ㆍ전자(-2.13%), 운송장비(-1.91%), 증권(-1.3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47%) 오른 687.27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 336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27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8.62%)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출판ㆍ매체복제(-2.03%), 기타 제조(-1.86%)도 하락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제약(2.60%), 의료ㆍ정밀기기(1.6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1.55%), 카카오(1.71%), CJ E&M(2.23%), 동서(3.41%), 메디톡스(3.37%), 바이로메드(1.58%) 등은 상승했다. 반면 로엔(-2.42%), 컴투스(-3.31%), 파라다이스(-3.58%) 등은 하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북한 핵 실험설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2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197.9원에 거래를 마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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