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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협력업체 나영산업 고정주 회장, 광주과학기술원에 1억 기부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나영산업의 고정주(69) 회장이 “과학기술 발전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GIST(광주과학기술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GIST는 6일 오룡관 101호 앞에서 고정주 나영산업 회장과 문승현 지스트 총장, 전장수 대학원장, 고도경 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갖고, 고 회장의 아호를 새긴 ‘덕운(德雲) 고정주 강의실’ 목각 현판을 게시했다.

고 회장은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며 “독자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GIST 같은 연구중심대학과의 기술 협력과 인재 교류가 큰 힘이 된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1982년 35세의 나이에 중소 제조업체를 설립한 고 회장은 현재 매출 297억원(2014년)의 나영산업을 이끌고 있는 지역 대표 중소기업인으로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비롯한 대기업에 김치냉장고와 냉동고 등의 부품을 ODM(제조자개발생산) 및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가진 틈새상품 ‘소주냉장고’와 ‘쌀냉장고’를 출시해 독자적인 백색가전 생산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스트는 고 회장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발전기금 기부자로서 예우하기 위해 오룡관 101호를 ‘덕운 고정주 강의실’로 명명해 헌정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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