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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외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텔레비전과 형광등, 전기장판도 모두 켜 두고 담요를 덮은 채로 숨을 거뒀다. 주민들은 평소 술을 먹고 밖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씨가 1개월 전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2년부터 친누나 소유의 해당 주택에서 홀로 4년 가량 거주했으며 택시 기사 일로 생계를 유지했다. 이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재산 압류를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지난해 31일부터 이씨의 집 앞 복도에서 불쾌한 냄새가 났으나, 불도 켜져있고, 텔레비전 소리도 나고 있어 사망을 의심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웃들은 이씨가 매일 술을 먹었으나, 오고가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 이웃은 “복도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났다”며 “이씨 집의 불과 TV가 켜있어 사람이 있는 줄 알았고, 사망했으리라곤 생각치도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간암으로 병사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 하진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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