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프트뱅크, 이대호에 5억엔+다년계약 제시…미국서 돌아오나?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까.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대호에게 연봉 5억엔과 다년계약의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6일 고토 요시미츠 사장 겸 구단주 대행의 외국인 영입 방침을 게재하며 이대호의 잔류를 위해 제시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잔류 협상과 동시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계획이다. 즉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이대호를 기다리지만 이대호의 대안이 될 외국인선수도 데려올 수 있다는얘기다. 고토 사장은 “필요하면 두 명 모두 잡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5억엔 이상의 연봉과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금액을 웃도는 조건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다면서 “이대호가 복귀한다면 해피(happy)한 일이다. 러브콜을 계속 보내겠다”는 고토 사장의 말을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에 머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15일부터는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친정팀 롯데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하지만 아직 이대호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팀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한 매체가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2년간 400~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받았다”는 보도만 나왔을 뿐 이대호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몸값 역시 소프트뱅크가 제안한 수준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이대호가 빅리그 도전을 접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자신의 꿈을 향해 미국에 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