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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동식’ 음주 단속에 줄어든 음주 사망 사고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경찰이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30분마다 장소를 옮기며 음주단속을 벌이는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한 결과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기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6명으로 2014년 말부터 지난해 초 같은 기간 음주 사고 사망자 35명에 비해 54.3% 줄어들었다. 


이동식 단속이 도입되면서 적발 건수는 증가했다. 2014년 말부터 지난해 초 연말연시 1만6163건이 적발됐으나 이번 연말연시에는 24.6% 늘어난 2만142건이 단속됐다.

경찰은 유흥가와 행락지 주변에서 스팟 이동식 단속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가시적인 사고 예방 효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반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줄었다. 이번 연말연시 교통량은 2014~2015년 연말연시 371만대에 비해 7%(26만대)가 늘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365명에서 8.2% 줄어든 335명에 그쳤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기간 지구대·파출소 지역경찰과 형사, 교통경찰, 경찰부대원 등 연인원 85만6807명을 투입해 범죄 취약장소 집중 순찰및 검문, 사고·재난 예방활동을 했다.

또 112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살인, 강도, 절도 등 중요 범죄 대응 체계를 강화한 결과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비율이 2014년 말∼지난해 초 연말연시 때 14.7%에서 7%포인트 오른 21.7%로 향상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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