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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희생해달라”…김제동 퇴출 시위도
[헤럴드경제]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이 한일 위안부 협의에 대해 “이제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 용서하자”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엄마부대봉사단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엄마부대는 “24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3년만에 해냈다”며 한일 위안부 협의가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저희 아버지가 강제노역으로 끌려가 고통을 당했다”며 “그때 국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런데 저는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걸 요구하면 일본에게 부끄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의를 통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지 않고 양국의 경제 협력이 강화돼 한국이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베총리가 직접 사과까지 했으니 우리가 일본을 이제 용서하고 좀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자”면서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희생해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엄마부대는 정대협을 향해 “할머니들이 거리에 나가실 때마다 가슴 아팠다”며 “한일간 타협이 된 마당에 더 이상 위안부 문제로 할머니들을 내몰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부대는 앞서 방송인 김제동 퇴출 요구 시위를 벌여 주목을 끈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엄마부대는 상복을 입고 SBS 목동사옥 앞에서 “김제동을 퇴출시키라”며 시위를 벌였다. 엄마부대 시위자들은 김제동의 방송계 퇴출과 함께 SBS `힐링캠프` 폐지도 요구했다.

당시 주 대표는 “힐링캠프에 김제동이 나오는데 힐링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김제동은 정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확정고시한 지난 3일 1인 피켓시위에 나선바 있다.

누리꾼들은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에게 더 큰 상처 주네요“, “엄마부태 위안부 할머니, 한국인 맞나?”,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희생해달라.. 이분들 누구시지?“, ”엄마부대 전에 김제동 퇴출 시위하던 보수 단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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