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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새해 일성 “일념통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일념통천(一念通天).’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내놓은 새해 경영 일성이다.

일념통천은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노력하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다.


작년 9월 외환은행과의 합병 이후 사실상 올해가 통합 KEB하나은행 원년인 만큼 통합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새해의 사자성어로 일념통천을 제시하고 그룹 전체가 ‘고객의 행복가치’라는 목표 아래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 가족은 소속, 출신, 경험 등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의 힘은 바로 하나가족 여러분이다. 모두가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또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내려면 ‘낙관적 현실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 경제는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신흥국 부채위기 등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고 국내 여건 역시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 한계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하고 “낙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돌파해 내는 현실 우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김 회장은 올해 계좌이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핀테크, 퇴직연금 등 금융권 변화와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혁신과 협력을 빠르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그룹사들의 힘을 모은 금융 최초의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좋은 사례”라며 “고객들의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폭넓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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