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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몰리는 강남구…유동인구 양천구의 7.8배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유동인구가 제일 적은 양천구에 비해서는 7.8배나 많은 수치다.

서울연구원이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를 토대로 유동인구를 분석한 ‘유동인구 추정시 통신 자료의 활용에 관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강남 3구에 쏠림 현상이 심했다. 특히 강남구는 일주일간 유동인구가 663만명으로 추산돼 하루로 환산하면 100만명에 육박했다. 2위 서초구(393만명)의 일주일간 유동인구와 비교해도 1.7배 많은 수치다. 이번 연구는 서울연구원이 50% 가량의 시장점유율 가지고 있는 통신사 SKT의 자료를 토대로 서울시 자자체별 유동인구를 주간단위로 분석했다. 송파구는 주간단위 유동인구가 208만명으로 추산돼 3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주거거능을 담당하는 곳은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유동인구가 제일 적은 양천구(85만명)로 조사됐는데 이는 강남구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그 밖에 도봉ㆍ강북ㆍ은평구순으로 유동인구가 적었다.

김경태 책임연구원은 “강남구는 업무ㆍ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복합 지역이기 때문에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라며 “반면 유동인구가 적은 구는 주로 주거기능을 담당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직장인ㆍ쇼핑객이 강남 등지로 몰리다보니 다른 지역은 자연스레 인구가 줄어 지역별 유동인구 차가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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